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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여행

제주 다과상점

메리제이 2023. 8. 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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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카페에는 길냥이들도 많고 그곳에서 직접 키우는 고양이들이 많다.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키울 수가 없는 나는 고양이가 있는 카페로 자주 간다. 오늘은 경치도 좋고 고양이까지 볼 수 있는 애월의 카페 다과상점을 소개한다.

제주 고양이가 있는 카페

 

 

작아도 정감있어 보이는 외관이다. 앞쪽으로는 작은 귤밭도 있어서 귤이 영글어 갈 때면 더 좋겠다. 카페 뒤쪽으로는 멀리 조금의 바다도 보이고 앞뒤로 트인 느낌이라 좋다. 매장은 보이는 곳과 옆에 별관처럼 한 군데 더 있다. 깔끔하게 화이트와 우드로 조합된 인테리어다.

 

 

사이드 메뉴는 스콘 몇종류가 있고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지난번에는 커피를 마셨는데 이번엔 초당옥수수로 만들어진 음료를 마셨는데 좀 달았다. 오늘 이 다과상점을 언급한 것은 이곳에 고양이들이 있다는 건데 처음엔 이 집이 주는 느낌이 좋았었는데 고양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니 힐링이 된다고나 할까? 

 

하품하는 고양이

 

고양이들이 귤밭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는지 자주 그곳의 귤나무 아래에서 놀거나 자거나 했는데 사장님께 고양이랑 놀고 싶다고하면 매번 그러시는 건지는 몰라도 고양이 한 마리를 불러주시면서 츄르도 하나 주셨다. 카페에 갇혀있는 고양이는 금방 갑갑해하고 우린 고양이를 보고 싶고 그렇게 대치하다가 저 사진이 찍힌 것이다. 너 나가서 놀고 싶구나? 난 너하고 놀고 싶단다. 그러다가 사장님이 들어오셨을 때 바로 이때다 싶었는지 사장님께 뭐라 뭐라면서 앵앵거렸는데 뭐 번역하자면 밖에 내보내 달라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그렇게 문이 열리자마자 쏜살같이 튀어 나가 버리더구먼. 

 

 

조용한 애월의 유수암에 있는 다과상점은 매주 수요일이 정기 휴무이다.  영업시간:11:00~18:00. 주차장 넓음. 애견동반가능. 다과상점에서 나오다가 만나는 동네도 참 예쁘다. 조용한 동네의 귤밭뷰와 고양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 곳에서 잠깐의 여유를 가져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