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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사람들이 말하는 디톡스워터는 인퓨즈드워터로도 불린다. 과일이나 허브 또는 향신료 등을 물에 우려서 마시는 것이고 클렌즈주스는 야채와 푸른 잎 그리고 과일을 이용해서 만드는 착즙주스이다. 서로 어우러지는 조합으로 만들어서 일 년에 한두 번쯤은 내 몸 청소를 해보자.
물만 마셔도 정말 효과가 있을까?
사실 오래전에 비건에 관심이 있어서 여기저기 들춰보다가 클렌즈주스를 접하게 되었다. 책도 사서 보고 클래스를 하는 곳도 다녀오면서 디톡스워터라는 것도 알게 되었는데 정말 괜찮을까, 이렇게 간단한데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특히 나처럼 물을 잘 안 마시는 사람들이 과연 하루에 2리터라는 물을 마실 수 있을까 등등 궁금한 점이 참 많이 생겼다. 그럼 직접 마셔보면 될 것을 뭘 그리 말이 많았는지. 우선 내 몸을 기준으로 했을 때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자주 붓는 스타일일이었다. 저녁을 많이 먹거나 혹은 늦게 먹거나 이럴 때는 당연히 부었고 그게 아니더라도 자주 붓는 편이었다. 그래서 500미리 물병을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 두고 하루에 2리터씩 마셔보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쉬웠다. 내가 가장 효과를 보았던 워터는 레몬과 오이의 조합이었는데 맛도 괜찮으면서 재료 구하기도 쉽고 게으름병만 없다면 아주 괜찮은 물 마시기를 할 수 있다. 우선 처음에는 어떤 맛이 잘 맛을지 몰라서 한 병은 오이와 레몬, 한 병은 블루베리와 오렌지, 한 병은 레몬과 딸기의 조합이었는데 모든 병에 바질이나 로즈메리 등 허브를 같이 넣었다. 과일의 맛과 허브향이 어우러져서 특별하게 거부감이 드는 조합은 없었다. 그렇게 일주일을 마셨을 때 아침마다 부었던 게 언제였냐는 듯이 없어졌다. 어떻게 일주일 만에 효과가 나타는지 신기할 정도였다. 다만 레몬처럼 신맛이 강한 과일을 사용할 때는 잇몸이 약하신 분들께서는 그냥 마시는 것보다는 빨대를 사용하는 게 좋다고 하며 장기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의사와 상의 후 마시는 게 좋다.
클렌즈주스로 주스클렌즈를 해보자
오래전 기억으로 돌아가자면 그린주스는 내게 아픈 사람들이 건강해지기 위해서 마시는 케일즙을 말하는 것이었고 한마디로 몹쓸 맛이었다. 왜 그렇게 만들었을까? 아무리 몸에 좋다고한듯 그렇게 만든 것으로는 나는 못 마시겠더라. 하지만 요즘은 다양하게 레시피들이 연구되어서 나오고 조금씩만 응용해도 집에 있는 야채나 과일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으니 맛있는 클렌즈주스를 마실 수 있다. 우리가 자주 보는 식재료나 과일 야채들은 다양한 컬러가 있는데 그것을 다 먹어주는 게 가장 좋다. 그린주스가 좋다고 그것만 마시는 것보다는 레드주스, 당근주스등 컬러별로 만들어서 마시게 되면 그 컬러가 가지고 있는 영양소를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아도 클렌즈주스를 마시면서 주스클렌즈를 하는 것은 우리가 밥을 먹는 것과는 다르기 때문에 몇 가지 조심해야 될게 있다. 우선 임산부나 청소년기에 해당된다면 피하는 게 좋다. 또한 지병으로 인해 오래도록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의사와 상의 후 마시는 게 좋고 생리 중일 때도 피하는 게 좋다. 케일, 셀러리, 시금치등 녹색채소와 사과 레몬등을 이용해서 착즙 해서 마시면 그것이 그린주스다. 과일보다 야채 비율이 높아질수록 더 좋지만 처음에는 사과를 한 개 분량 즙을 내서 같이 마시면 훨씬 마시기 쉽다. 당근과 사과 레몬을 섞어서 즙을 내주면 당근주스가 되고 이런 식으로 응용해서 냉털을 해보자.
주스클렌즈를 하기전에 몸을 비워라
주스클렌즈는 식사대신 클렌즈주스와 디톡스워터를 마시면서 몸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방법 중 하나인데 오늘부터 하고 싶다고 무턱대고 하는 것보다는 내 몸이 주스클렌즈를 시작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를 해주는 것이 좋다. 내일부터 주스클렌즈를 할 것이라고 저년에 친구들과 삼겹살을 구워 술과 함께 마셨다면 오우 노놉!!! 우선 내가 메인으로 며칠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된다. 예를 들어서 5일간 주스만 마시고 아무것도 안 먹을 것이라면 최소한 5일 전부터 준비단계를 거치는 게 좋다. 물을 2리터 정도 마시는 건 기본이고 되도록 가벼운 식사를 하는 게 좋다. 샐러드 쌈 현미잡곡밥등. 그러다가 이틀 전부터는 가벼운 죽이나 수프등으로 뱃속을 천천히 비워준다. 주스클렌즈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면 아침 공복 시부터 배고플 때마다 클렌즈주스를 마셔주면 되는데 보통 하루에 300미리 6병 정도를 마신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은 물대로 당연히 마셔야 된다. 그리고 마무리 또한 잘해줘야 되는데 이 단계를 보식기간이라고 한다. 이때는 주스클렌즈 5일을 하고 나서 가벼운 수프나 죽으로 시작하면서 시작하기 전과 거꾸로 나가면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일 년에 한두 번 정도는 내 몸 청소를 한다고 생각하고 주스클렌즈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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